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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영진의 역할에 대한 소견

wizmusa 2015.02.11 08:46

 경영진이 운영 전반의 관장 보다는 전사적인 최적화에 따른 방향 조정과 외부환경을 고려한 리스크 헤지라는 주요한 역할에 집중해야 기업이 오래 간다.[각주:1]


 경영진이 실무진의 영역을 침범하는 이유는 권력을 누리거나[각주:2] 익숙한 일[각주:3]만 하고 싶어서라고 본다. 숲을 보느라 바쁠 사람들이 나무 하나 하나를 건드리는 건 자기 임무에 소홀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중간관리자가 못해서라 해도 그 역할을 경영진으로서 대신할 게 아니라 다른 실무진으로 원만히 교체하는 게 본연의 역할이다.[각주:4]


Galea출처: http://it.wikipedia.org/wiki/Galea


 경영진의 역할은 똘똘한 실무진이라도 대신하지 못한다. 나룻배가 아닌 갤리선[각주:5] 정도 되면 노를 젓는 역할과 키를 잡는 역할은 병행이 불가능하다. 키를 잡는 사람이 노 젓기에 대한 경험이 충분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잘 알며 바깥의 상황을 살펴야 목적을 달성한다.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역할 분담은 정말 중요하다. 조직 내 갈등은 역할의 모호함에서 오는 때가 많다.[각주:6] 팀 플레이가 원활해야 팀이 지지 않는다. 가까이 볼 사람, 멀리 볼 사람을 위계가 아닌 역할 분담 차원에서 보아야 조직이 더욱 건강하겠다.


***

  1. 중견기업과 대기업 기준이긴 하다. 소기업일수록 경영자와 실무자의 경계가 모호하다. 위임의 묘가 더욱 필요하겠다. [본문으로]
  2. 중요고객(최종사용자)과의 접점 등 [본문으로]
  3. 경영진이 되기까지 잘 했던 일 [본문으로]
  4. 물론 요 몇 년 만큼 임원에 대한 압박이 심했던 때가 없었기에 그 마음은 짐작이 간다. 임원에게 2년은 너무 부족하다. 몇 달만에 조직의 체질을 개선했다는 '겅호' 같은 책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본문으로]
  5. 거북선이나 판옥선으로 비유해야 하나? ^^ [본문으로]
  6. 불공정한 보상체계보다 모호한 역할분담이 더 큰 갈등원인이라고 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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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BlogIcon 하모니 하지만 노를 오랫동안 저어보지 않으면 노에서 어떤 혁신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지못하고 폭풍우만 피하려 하겠죠... 2015.02.11 15:1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wizmusa.net BlogIcon wizmusa 저도 노를 젓거나 상응하는 경험이 충분해야 제대로 키를 잡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당성 없는 군림과 현실을 외면한 안주 모두 문제입니다. 2015.02.11 1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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