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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그림은 삼성전자 갤럭시 S2의 뮤직 플레이어에 있는 '뮤직 스퀘어'라는 메뉴의 화면이다. 스마트폰 안에 있는 음악 파일을 메타데이터[각주:1]가 아니라 음파를 분석하여, 신나는-차분한, 열정적인-즐거운이라는 기준을 통해 5x5 가지로 분류해서 보여준다. 사용자는 자기 기분에 따라 25개 그룹 중 하나를 선택하여 듣는다. 관련 논문을 감안할 것도 없이 최첨단 기술이 쓰였다고는 못할 기능이다.


뮤직스퀘어 화면삼성전자 갤럭시 S2의 뮤직스퀘어


 이미 위의 기술은 음원 관련 서비스 회사들이 알음 알음 도입한지 오래일 것이다. 다만 뮤직 스퀘어 처럼 이미 보유한 음악 파일만을 분류하는 것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고, 연령과 성별 같은 인적사항을 더하거나 사회적 이슈를 감안하여 추천 시스템을 더욱 보강하는 데에 통찰력을 발휘하려 애를 쓰는 상황일 걸로 본다.


 이렇게 빅 데이터 기술[각주:2]은 이미 있던 기술을 더욱 확장하거나 확산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기획자들이 봉착했던 많은 기술적 장벽들이 빅 데이터 기술이라 칭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통해 극복 가능해졌다. 때문에 빅 데이터는 블루오션을 열어주는 역할 대신 결국은 시장진입장벽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1. 장르(발라드, 락), 가수, 작곡가 등 [본문으로]
  2. 여러 기술을 뭉뚱그려 말하자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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