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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엠파스 블로그를 쓰다가 미디어몹에 둥지를 틀었었다.[각주:1] 소심하게도 블로그를 옮기고 후회를 한 적이 있는데 바로 방문자 수 때문이었다. 영 낮았던 방문자 수를 무시하고 미디어몹에서 나름대로 꾸준히 활동한 결과 방문자 수가 꽤 높아졌다.[각주:2]

 그러던 어느 날, Google Analytics에 대해 알고 가입했다가 꽤 심한 충격을 받았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봇을 제외한 실제 사람이 방문한 수가 적으면 카운터의 10%, 많으면 50%였기 때문이었다. 현재 이 블로그가 자리한 티스토리 카운터도 미디어몹과 비슷했다. 이미  Google Analytics나 다음 웹인사이드를 쓰던 사람들은 별로 실망하지 않았지만 티스토리가 봇의 방문 수를 카운터에서 제거하자[각주:3]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좀 생기기도 했다.

 만약 네이버 블로그에서 스킨 같은 걸 지원하게 되어 보다 공신력 있는 외부 카운터 서비스를 쓰는 게 가능해지면 어떻게 될까? 물론 기존 방문자 수에 거품이 끼어 있는 정도겠지만 네이버 블로거들이 충격을 받을 만한 수준은 되리라 본다.

 그 동안 광고를 달지 못하는 등 영리 활동이 공식적으로 금지된 네이버 블로그 시스템에서 펌로거라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이 양산되어 왔던 이유는 오직 '명예' 때문이 아닐까? 그 명예는 방문자 수[각주:4]와 댓글 수일 텐데, 방문자 수의 거품이 실제 방문자 수의 몇 % 라야 네이버 블로거들이 티스토리 블로거들처럼 금새 툭툭 털고 일어날 만큼의 수준일까?

 지금이라도 조회 수에 목 매달지 않고 블로그 운영씩이나 시작했던 초심에 집중한다면 네이버를 과감히 버릴 블로거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태가 벌어지도록 네이버에서 수수방관하지는 않겠지만. ^^[각주:5]

  1. 지금도 다른 주제로 운영 중. [본문으로]
  2. 내가 다루는 주제와 글 솜씨를 보아 더 올라 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본문으로]
  3. 아직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본문으로]
  4. 조회 수 [본문으로]
  5. 네이버는 둔중하지만 누가 뭐래도 적극적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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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naver.com/dndus01 BlogIcon 램프천사 이미 2월달부터 네이버에서 봇의 방문수를 카운터에서 제거했는데요? ^^*
    아마 티스토리쪽을 운영하시다보니 정보가 조금 부족하셨나보네요 ^^
    지금은 실제 사람에 의한 카운터만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물론 공신력있는 제3 사업자의 카운터를 쓴다면 약간의 차이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정확해졌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래 링크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
    http://section.blog.naver.com/sub/Notice.nhn?board=/read/1000003326/10000000000002813836
    2009.03.15 20:3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wizmusa.net BlogIcon wizmusa 그랬군요. 그런데......... 제 블로그 방문자 수를 보면 쑥스러운 노릇입니다만 이 티스토리 카운터도 로봇의 방문을 모두 제거한 게 아니라서요. ^^ 외부 카운터를 보거나 티스토리 내의 히스토리를 보면 티스토리의 카운터는 분명 인간의 방문일 리가 없는 것까지 어느 정도 합산하거든요.

    그런 내역이 보이지 않는 네이버 블로그는 어느 정도까지 봇을 제외 시키는지 모르겠네요. 외부 카운터를 지원하지 않는 한, 못믿겠습니다.
    2009.03.16 1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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