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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BSC에 불합리한 구석이 많다고 한다. 계량화 시킬 만한 지표가 흔하지 않으니 평가의 객관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모르긴 해도 BSC 명예의 전당에 오른 회사들도 헤집어 놓고 보면 마뜩잖은 면이 상당하리라 본다. 하지만 되묻고 싶은데 지금까지, 그러니까 재작년에, 작년에 하거나 받았던 평가를 떠올려 보자. 그리고 올해에도, 내년에도 받을 평가도. 객관적이었고 객관적일 거라 자신할 수 있나?

 BSC를 도입했든 안 했든, KPI를 쓰든 안 쓰든 우리는 이미 평가를 하거나 받는다. 다행히 BSC를 충실히 도입하면 평가 과정을 투명하게 만드는 게 가능해진다. 화려한 성공 사례 뒤에 쉬쉬하며 감춰진 실패 사례가 많기에 의심을 받는데 과연 정치에 휩쓸리지 않고 BSC를 도입했는지부터 따져 봐야 한다.[각주:1]

 BSC는 한두 사람이 어영부영 써 온 체제가 아니다. 수많은 기업과 조직이 장기적인 성과와 생존을 목적으로 발전 시켜 왔다. 이제는 계량화 시키기 힘든, 정성적인 지표까지도 BSC로 감당할 만하다. 게다가 어떤 부분이 어느 만큼 주관적인 평가를 받는지 명시하기 때문에[각주:2] 평가 과정이 보이지 않아 정치에 휩쓸리기 쉬운 기존의 평가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객관성을 지키기 좋다.[각주:3]

 이렇게 BSC에는 쉽사리 보이지 않거나 이래저래 감춰졌던 부분을 드러나게 하는 의의도 충분하다. 균형이라는 이름에 휩쓸릴지 않고 BSC라는 도구로 무얼 더 할 수 있는 지 궁리해 보는 것도 좋겠다.


  1. 물론 애초에 전략부터 싹이 노란데 BSC가 살려주지는 못한다. [본문으로]
  2. 이게 전제이기도 하다. [본문으로]
  3. 이걸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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