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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저런 기술적 제약을 많이 극복했다고 판단했는지 DRM 솔루션을 도입한 곳이 많아졌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솔루션업체들은 세계 시장으로까지 진출하려는 모양인데 그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은 불충분해 걱정된다.

 전세계 기업용 문서보안(DRM)시장 크게 증가 WN3670608   2008.09.18 (목) 오후 2:13 | 디지털데일리

 기업에서 DRM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이 정도만 되어도 문서 유출에 꽤 성가신 장벽이 둘러치는 셈이다. 웬만한 전산쟁이, 다시 말해 SI 개발자들이 DRM을 피해 나가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 하지만 나 같이 시스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작업 관리자 등을 통해 어떤 프로세스가 띄워져 있는지 확인해 봤을 것이다.

 물론 현재 출시된 DRM 솔루션들은 윈도 작업 관리자에서 프로세스를 끄기가 쉽지 않다. 대개 다른 시스템 감시 솔루션의 보호 아래 복수의 프로세스로 작동하므로 섣불리 프로세스를 꺼 봐야 금새 올라오곤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윈도 작업 관리자라는 전제 하에서의 얘기다.

 프리웨어든 셰어웨어든 기능을 확장한 작업 관리자 프로그램으로는 DRM 솔루션을 끄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 일단 DRM을 작동하는 상황에서 문서를 읽고 프로세스를 모두 종료 시킨 다음 저장하면 암호가 풀린 채로 저장된다. 이 모두가 오피스 프로그램의 파일 열기 과정 중간에 복호화를 끼워 넣고 저장 과정 중간에 암호화를 끼워 넣는 DRM 솔루션의 작동 방식 때문이다. 끼어 들지 못하게만 하면 DRM 솔루션이 기능하지 못한다.

 때문에 MS Windows 기반 솔루션이라면 MS와 적극 제휴해야 한다. 물론 MS는 IRM이라는 자체 DRM 솔루션을 보유하고 홍보하지만 CAD나 PDF 파일 등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으므로 제휴의 명분은 있다.[각주:1] 운영체제 상에서 DRM 프로세스를 보호해 준다면 위와 같은 간단한 방식으로 DRM에 구멍이 뚫리진 않을 것이다.

 일이 좀 커지겠지만 불가피하다. DRM 솔루션 업체의 각성을 요구하는 바이다.

  1. IRM 기반 DRM 솔루션이라면 더욱 환영할 지도 모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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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mbastory.tistory.com BlogIcon 5throck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 DRM 솔루션은 너무 약해서 금방 깨집니다. 그것만 믿고 있기엔 너무 위험한데도 그걸 과대포장해서 선전하는 회사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2008.10.06 1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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