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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업 블로그 = 기업 아바타

wizmusa 2007.05.16 04:23
 기업이 블로그를 활용하는 방법은 내부적으로는 지식/정보 축적을 들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마케팅/홍보를 들 수 있다고 봅니다.

 서양 기업에서는 블로그 붐이 일었는지, Sun 같은 회사는 거의 모든 직원이 블로그를 갖고 있고 MS의 SharePoint 제품군에서는 사내에 블로그 생성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직원들에게 블로그 작성 지침을 내려서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막는 것이 아닌 긍정적인 활용을 기대하는 것이지요.

 국내에서 내부적인 지식/정보 축적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외부적인 활용은 검토하는 기업이 이미 많다고 봅니다. 특히 B2C 기업이라면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이미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례도 좀 있고요.

롯데칠성 아일락 싸이월드 미니홈피

롯데칠성 아일락 싸이월드 미니홈피


 하지만 좀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아직까지는 기업 홈페이지와 블로그(미니홈피 포함) 사이에 차이가 없네요. 블로그는 이래야 한다라는 규정 같은 거야 없지만 단순 정보 정보 제공 차원으로만 접근한다면 소 잡는 칼을 닭 잡는 데만 쓰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블로그에 바라는 것은 보다 진솔하거나 친밀한 느낌이라고 보거든요. 요즘 인기 있는 블로그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Sun 같은 경우는 CEO의 개인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요.[각주:1] 개인적인 취향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Sun에 상당한 친근감이 느껴집니다.[각주:2] MS도 자긍심 강한 직원들의 블로그가 사뭇 독선적인 MS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유지하는 데 일조하고 있지요.

 따라서, 기업이 블로그를 단순히 공지사항이나 안내판 정도로만 활용하는 건 효과가 많이 떨어지는 일이라고 봅니다. 잘만 활용하면 정말 커다란 이미지 상승 효과가 있으니까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세심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성격 혹은 정체성을 잘 부여하고 정책을 잘 세워야 합니다.[각주:3]

 기업 블로그는 기업의 아바타가 될 수 있습니다. 사이버 세상의 대표 얼굴이라고 할까요. 24x7 사이버 홍보 전속 모델이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기업 블로그에 전략과 정성이 함께 한다면[각주:4] 기업은 보다 많은 우군을 얻게 됩니다. 이 우군들이 어떤 역할을 해줄지는 경영진들이 더욱 잘 알리라 생각합니다.[각주:5] 투자해 볼만 하지 않습니까? TV/라디오 광고만큼만 신경 써주면 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물론 개인적인 얘기보다는 Sun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글 번역까지 착실히 되고 있어 감탄했습니다. [본문으로]
  2. 그렇다고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Sun 제품을 산 것은 아니지만. [본문으로]
  3. 회사 자체로 글을 올릴 것인가. CEO 블로그나 직원 블로그 같이 개인을 내세울 것인가. (이 경우 그 개인이 헛짓거리를 하면 기업의 이미지를 해칠 우려가 있음. CF 전속모델 개념으로 봐도 좋음.) 팀 블로그 형태를 취할 것인가. 등 [본문으로]
  4. 위의 아일락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가면 담당자가 모든 사용자 참여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매번 다른 코멘트를 하고 있지요. [본문으로]
  5. 소비자, 사용자, 구직자, 입소문, 추천 등등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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